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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Monologue

사랑이야_ 양희은

x-agapao™ 2010. 10. 2. 01:40

일을 하며 시작하고, 일로 마무리 한 오늘 생일에 급작스러웠지만 가장 기분좋은 선물.
명동 한복판 명동 예술 극장 앞 광장에서 양희은 씨의 노래를 들었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보다 더 좋아하는 노래라고 밝히고 시작한 노래에,
무대 맨 앞에서 어떤 여성분께서 가슴에서 밀려나오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체
발을 구르고 얼굴이 벌게지도록 눈물을 흘리게 되어서 양희은씨도 눈물을 지으며 노래를 하셨다.

송창식씨가 작곡하고 그의 고교동창이며 아내이신 한성숙씨가 작사한 노래.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본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숴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이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미소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아래 링크는 양희은씨와 송창식씨 께서 같이 부른 버전

http://www.songcs.net/entry/사랑이야-송창식with양희은-Live1993부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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