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Articles/短想_Sound | 15 ARTICLE FOUND

  1. 2011/01/24 Sennheiser HD25 헤드폰 수리기. (2)
  2. 2010/12/22 빈티지 스피커 제작기
  3. 2008/10/30 Sound Engineer 라는 명칭에 관하여,

일이년 전부터 이어 유닛의 커넥터를 건들어야 소리가 제대로 나오는 문제 현상이 계속 되다가,
결국 지난달 사망하신 내 HD25, ㅠㅠ
이전에 분해 해본 경험을 살려 이리저리 소생법(?)을 시도해봤지만 역시나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A/S를 받기로 하고 국내 옛 수입처인 DV사에 전화.
"젠하이저 헤드폰 A/S 받으려 하는데요..."
"아, 바뀌었습니다. 00-000-0000으로 전화하세요."

변경된 A/S담당인 K사로 전화.
"젠하이저 헤드폰 A/S 받으려 하는데요. 유닛 교체하면 얼마나 들까요."
"케이블은 테스트 해보셨어요?"
" (해봤단다. 얘들아...)네, 다른 건 다 이상 없는데, 유닛만 이상하네요."
"그럼 #$%만원 정도 나올거에요."
"근데, 이거 친구가 외국에서 사온 제품이고 영수증 있는데, 가능한가요?"
"안됩니다. 독일 본사에 문의하세요."
..............본사에 문의하랜다.ㅠㅠ
내가 영어는 어떻게 써보겠는데, 독일어는 안되겠거든,,,ㅠㅠ

본사 홈페이지를 봤는데 Service Part Shop 섹션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클릭했는데, 독일어 안내로 뭐라뭐라뭐라.....ㅠㅠ
그럼 어딘가에 부품을 파는 곳이 있겠디 하고서는 Google 신님께 한시간 동안 기도드렸더니,

영국의 어딘 쇼핑몰에서 각 부품을 절찬리에 판매중이었다.
(심지어 케이블은 길이별로 구매 가능함.)

여기서 잠깐,
HD25는 네 개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1. 전체 프레임인 프라스틱 헤어 밴드,
2. 한쪽은 3.5mm 다른쪽은 젠하이저의 고유 커넥터인 Y케이블
3. 네오디뮴인가 뭔가로 만든 스피커 유닛(캡슐이라고도 부름)
4. 뽀송뽀송한 가죽 이어패드.

이 모든 것이 부품별로 주문이 가능하다. (만세//)
그곳은 바로 이곳,
www.hifiheadphones.co.uk

여기서 3번 유닛을 두개 주문하고,
배송비까지 했더니 가격이 좀 많이 훈훈해진다.
118.38 파운드.(원화로 적으면 더 마음아프니 안 적을란다.)

주문한게 1월 10일.
그리고 Royal Mail 로 도착한 것이 1월 17일.
일주일만에 영쿡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것이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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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유닛과 영수증 그리고 머나먼 한국의 바이어를 위한 츄파츕스를 넣어주는 센스.

박스를 잘 뜯어보면 얇은 스폰지로 감싸져 있다. (좌 - 뜯은 후, 우 - 뜯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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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귀에 닿는 이어패드와 유닛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데, 그냥 약간의 힘을 줘서 빼면 쑥 빠지게 되어 있다.
고장난 유닛에 있던 이어패드를 잘 옮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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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의 필터역할을 하는 얇은 스폰지는 꼭 잊지 마시고!!

이날을 위해 잘 보관해두었던 헤드 밴드와 케이블 꺼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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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빨갛고 검은 커넥터만 극성을 잘 구분하여 꼽아주면 됩니다.

여기서, 극성 구분 팁! +극과 -극의 끝 단자의 크기가 0.5mm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극이 약간 더 큰데요. 스피커 유닛쪽의 암컷 커넥터 부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쉽게하려면 L,R 글씨가 바깥쪽을 향하게 하면 됩니다. ㅎ

스피커 유닛 가운데 배꼽이 좀 달라서 찍어봤습니다.
(좌 - 기존의 배꼽, 우 - 새로운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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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존 배꼽이 더 이쁜것 같아서 새로운 스피커 유닛에 옮겨주었습니다. ㅎ

아, 왼쪽의 경우에는 배꼽을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살살 뺀 다음,
기존의 케이블 홀더를 나사로 고정해주면 됩니다.

헤드폰의 기계적인 완성도에 한번 감탄했네요. ㅋ
동일한 설계로 만들어서 양쪽에 다른 모양의 구조에 다 조립이 가능합니다.


다 연결한 후 테스트 해보니 빵빵하게 잘 나옵니다. ㅎ


p.s: 결론은 국내 정발 제품 살 필요 없다는 겁니다.
해외 신품 가격보니 가격이 정말 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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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ffeest 2011/02/15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d25유저로써 잘보았습니다. 유용한 사이트도 보았고.ㅎ 이 헤드폰은 정말 버릴수가 없죠ㅜㅜ

  2. x-agapao™ 2011/02/16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 네, 실외 감상용으론 크기도 그렇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제일 안타깝죠.



회사에서 빈티지(?)한 스피커를 만들어야 한다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여차저차하여 창고안에 있는 부품들을 조합하여 스피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ㅋ
원 아이디어를 고안하신 분은 따로 계시고, 전 그 구상을 구체화 하는 작업만 했죠.

먼저, 창고 구석에서 썩어가던 스피커를 가져와서 유닛을 분해 했습니다.
이녀석(SLS 8190)과


이녀석(SLS 2605)을 분해합니다.

각 유닛들이 성한 것들이 별로 없었기에,
8190의 Hi유닛과 2605의 Low유닛과 Eden 을 Low유닛을 쓰기로 결정하고 분리해냈습니다.

알고보니 SLS의 모든 고음부는 PRD500이라는 공통된 Hi유닛을 사용하네요. 하하.
8190는 PRD500(8Ω) + 8inch(4Ω) 로 구성되어 있고,
2605는 PRD500(8Ω) + 2 x 6inch(8Ω) 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2605의 Hi유닛은 대부분 수리중이라고;;)

여기서 여담인데, SLS의 스피커는 8Ω + 4Ω 의 조금 독특한 구성으로 인해,
타사의 스피커와 혼용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건전지 인가,,,,)


아래는 분리한 후 인클로저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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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빈티지스러운 인클로저 작업입니다.
적당히 설계를 해서 목공소에서 나무를 맞게 재단하고 나사로 붙인다음 구멍까지 메꿔서,
어두운 갈색의 스테인까지 바르니 반나절이 지났습니다. 헉,
창고에서 굴러다니던 쇠파이프를 적당히 잘라내서,
아래쪽과 위쪽을 연결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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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클로저 부착전의 사진입니다.
Hi : SLS 8190 의 PRD500 (8Ω) (리본 드라이버라서 소리가 이쁘답니다.)
Mid : SLS 2605 의 6inch 유닛 (8Ω) (인클로저 뒷면을 막지 않아서 통 울림을 업도록 하여 저역을 많이 제거)
Low : Eden 10inch유닛(8Ω) (덕트-공기 구멍-가 있는 정방형의 인클로저로 저역의 울림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2605의 네트워크를 힘들게 떼어내서 연결했는데,
아뿔사, 소리가 안나는 군요. ㅠㅠ
결국 힘들게 납땜한 것을 전부 분리하여 8190의 네트워크로 바꿨더니
제법 스피커 다운 소리가 납니다.

네트워크에서 Low 는 4Ω 연결이었는데,
Mid와 Low를 병렬연결하여 임피던스를 맞춰주었습니다.
(물론, 각 유닛에 구동 전력은 좀 다르겠죠. ㅎ)

아래는 최종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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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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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스피커 선을 파트에 따라 색을 달리하고, 끝단에는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 스축 튜브로 마무리.
아래와 위를 연결해주는 스피커 선은 검은 망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했습니다.
아, 네트워크 노출이 컨셉입니다. ㅎ


신사동 가로수 거리 어딘가 음식점에 가시면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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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그닥 논의가 많이 안 되길래,
 
그동안 꽤 오래 (또 어찌보면 그리 길진 않군요. ㅎ)
음향을 해오면서 고민해 본 명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가 합니다.
 
--------------------------------------------------------------------------------
 먼저,
Sound Engineer 란
저명한 위키피디아의 정의를 빌리자면,
(Sound Engineer 가 없어서 Audio Engineer 로 찾았습니다.)
 
- An audio engineer is someone with experience and training in the production and manipulation of sound through mechanical (analog) or digital means
 
대강 번역 해보면, (영어를 그리 못하니 태클은 사절.)
아날로그나 디지털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내거나 조작하는 훈련을 받고 그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
이라고 합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봐서,
Engineer 는 어떤 뜻일까요.
 
An engineer is someone who is trained or professionally engaged in a branch of engineering. Engineers use technology, mathematics, and scientific knowledge to solve practical problems. People who work as engineers typically have an academic degree (or equivalent work experience) in one of the engineering disciplines.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연관되어 있거나 그 분야에 경험이 있는 사람. 엔지니어링적인 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기술, 수학,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럼, 비슷하게 사용되는 Technician 에 대해서 찾아봅시다.

A technician is generally someone in a technological field who has a relatively practical understanding of the general theoretical principles of that field.
 
어떤 기술 분야에 능한 사람으로서 그 분야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나 실제적인 이해가 높은 사람
 
 
그럼 마지막으로 Operator.
(를 찾아보려 했으나 수학의 연산자라는 뜻만 잔뜩 나와서, Sound Operator 로)
 
The sound operator is the person responsible for the overall and total execution of the sound design during a theatrical performance.
 
소리를 만드는 음향 작업에 대해서 전체적인 진행과 장비의 동작을 담당하는 사람.
 
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충 정리 해보자면,
Sound Engineer : 교육과 훈련 + 높은 수준의 음향 지식 + 실제 일을 진행하는 능력
Sound Technician : 일반적인 음향 지식 + 실제 일을 진행하는 능력
Sound Operator : 실제 일을 진행하는 능력
이 될수 있겠네요. ㅎ
(물론, 다른 뜻도 많이 가지고 있으니 각자 한번씩 찾아보세요. ^^)
 
 
예전에 어떤 외국인이
저에게 'Sound Technician' 이라고 부르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의 말투에 담겨있는 단어의 의미로는
제게는 그리 많은 전문적인 것을 바라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수준에 있는 사람이지만 전문가 적인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 말을 듣고 약간의 열등감이 생겼었죠.
 
 
여러분이 고민하는 'Sound Engineer' 라는 명칭은
대단히 뛰어난 실력과 깊은 이론이라는 바탕을 가진 이름임을 알면 좋겠습니다.
'Engineering = 공학' 이라는 공식과 같은 생각은
번역된 한글 단어에서 오는 어감 때문이죠.
 
최고의 엔지니어라는 사람 그 누구도,
자신을 'Sound Engineer' 혹은 'Audio Engineer' 라고 부르지
그 이외의 명칭으로 부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도,
아직은 'Sound Engineer' 라는 명칭이 어울릴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에는,
그 명칭 만큼의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높여 말하곤 합니다.
 
우리는 'Sound Engineer' 입니다. ^^
 
 
p.s : 위키피디아의 Audio Engineer 섹션을 보면,
        전설과 같은 엔지니어 목록이 있습니다.
        그 분 들이 뭘 했는지, 어떤 앨범을 만들었는지
        한 번 쯤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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