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청음 | 3 ARTICLE FOUND

  1. 2008/10/30 방향 지각과 주파수 인식
  2. 2008/10/30 음악에서 음향으로,
  3. 2008/10/30 소리.

이제 학교는 개강이군요. ^-^
마냥 즐거운 그 때가 그리워 지는 요즘입니다.
 
이번엔, 주파수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소리에 대해서 많은 좌절을 느낀 분들에게 조금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꽤 오래전부터 생각해본 주제인데,
이렇게 글로 남기기에는 꽤 시간이 걸리는 군요. ^^
 
 
자, 눈을 감고서,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어 보세요.
그리고 손을 움직여가면서 어디에서 소리가 나는지 느껴보세요.
청력에 심각한 장애가 있지 않고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이 좌우로 이동하는 것을
거의 정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귀와 뇌는 이것을 어떻게 인식하는 것일까요.
한 쪽 귓바퀴를 한번 만져보세요.
위, 아래, 좌, 우 모두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의 음원에서 나오는 음파는,
주파수는 방향에 따라 크게 변동이 없다고 먼저 가정하고,
지금까지 과학 책에서 배워온 이론에 의하면,
두 귀는 양쪽으로 들어오는 소리의 시간차로 방향을 판단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 이론은 소리가 최종적으로 귓바퀴에 반사되어 귓속으로 들어온 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최근에는 귓바퀴에 의해 반사되고 변형된 소리의 미세한 주파수 차를 양 쪽의 귀가 받아들이고, 
수년 동안의 경험으로 자연스레 훈련된 뇌가 두 소리의 차이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렵죠? 차근 차근 여러번 읽어보면 이해가 될겁니다. ㅎ)
 
그렇다면 이미 우리의 귀에서부터 뇌로 연결되는 청각 신경 체계는
우리가 그토록 고민해오던 주파수를 이미 구별하고 있다는 얘기죠.
실제로 두개의 스피커로만 이루어진 헤드폰에서,
5.1 채널의 음향을 재현하는 기술이 이미 개발되고 있습니다.
 
일반 적인 경우, 
우리 눈이 가시 광선내의 모든 색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여러가지 색으로 구분하지 않으면,
그 여러가지 색깔은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귀는 가청 주파수 내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눈에 보이는 이미지에
각각의 색의 이름을 붙였듯이,
귀에 들리는 여러 주파수에 각 주파수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빨간색과 노란색의 중간색인 주황색을 구별해 내듯이,
500Hz 와 2000Hz 의 중간인 1000Hz 를 구별해보는 것이죠.
 
여러분의 귀는 이미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를 크게 열고 들어보세요. ^^
 
 
p.s: 글을 시작한 때가 3월이어서 인사가 저렇게 남아있네요. ㅎ
       이제서야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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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꾸 글 적으면 맨날 노는 직장인 같아 보일것 같네요. -_-;)
 
언젠가 어떤 후배가 귀을 훈련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그자리에 있던 어느 선배와 동일하게 말했던 것은,
 
'좋은 레퍼런스 음반을 바닥까지 파헤치는 느낌으로 들어라'
 
였습니다.
 
제 경우, 중 3정도까지 음악을 들으면 들을 수 있던 것이
가사와 기본 멜로디 였습니다. 
거의 그 두가지로 음악이라는 것을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아마 대부분의 뉴멤버들도 그정도일거라고 예상합니다만.)
 
그리고 나서,
중3 때 어떤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너무 신이 났던 나머지 거의 무한 반복으로 그 앨범만 들었습니다.
당시엔 테이프가 더 일반적이었는데,
테이프가 늘어져서 새로 그 앨범을 사서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듣고 또 듣고, 또 듣게 되면서 그 앨범의 소리가 점점 귀에 익숙해 짐에 따라.
그 노래에 사용된 여러 악기들의 소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앨범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밴드 악기 구성에,
리얼 오케스트라와 4부합창이 담겨 있는 앨범이었습니다.
(혹 이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예상이 가는 앨범이 있더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아무튼, 그앨범 속의 여러 악기들의 소리를 찾아가면서 
이 전에 이해하고 있던 음악이라는 개념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악기들의 조화를 이렇게 만드는 구나'
'악기가 이렇게 많아도 모든 소리가 다 담길 수 있구나'
'악기들 간의 밸런스가 이정도이구나'
 
등등의 나름의 기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음악에서 음향으로 이해하게 된 단계죠.
이 때 쯤 부터 '사운드 믹싱'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소리에 대해서 이건 이런거야. 저건 저렇단다.
라고 가르쳐 줄 수 있는 정답이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세상엔 한가지 정답을 가진 음악만 있어야 할것 입니다..
 
또 그림처럼 눈에 보여주면서 가르쳐 줄 수 있다면,
점, 선, 면 으로 이렇게 하면 돼. 라고 가르쳐 줄 수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귀에 들리는 소리는 보이지 않아서 추상적인 개념일 뿐입니다.
 
훈련된 귀가 아니면 배우기 어려운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귀를 훈련하세요.
좋은 음악, 좋은 소리를 깊고 다양하게 접해보세요.
그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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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Articles/短想_Sound 2008/10/30 17:59
오후에 문득 든 생각이 있어,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
 
먼저 성경 한 구절,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개역개정)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표준새번역)

 
06학번을 제외한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이미 대부분 '소리'가 무엇인지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것입니다.
 
여기서의 '소리'란 좋은 소리, 나쁜 소리의 개념보다는,
장비로 조절하는 부분과 내가 듣는 소리가 어떻게 맞아떨어지는 가에 대한 고민이겠지요.
 
여기서 잠깐, '믿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믿음'의 정의를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면, 
 
1 어떤 사실이나 말을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다고 여기다. 
2 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의지하며 그것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다. 

라고 되어 있네요, 어떠한 것을 꼭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신앙에서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신앙의 선배들께서 우선 '믿으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믿고'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이해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크고 넓도 또 깊으시기에,
인간의 작은 사고로 헤아리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죠.
하지만, 조금씩 알게 되면서 '믿음' 과 '이해'가 공존하게 됩니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소리는 이미지와 달리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 부분에 대해 이해시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흔히들 가청 주파수에 대해서 20Hz 에서 20,000Hz 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봤을 겁니다.
'소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이렇게 한정된 범위니까, 쉽게 정복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배우면 배울 수록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만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득음'이라는 말을 우스개소리로 하기도 합니다.
귀로 주파수를 구분하고, 자기의 임의대로 대로 장비를 조작하여,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 수 있는 단계를 말하는 것이죠.
 
이 레벨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것이,
바로 '믿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라고 성경에 적혀 있습니다.
'소리'는 보이지 않는 것이고, 이 소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게되는 것이,
우리가 '믿음'을 가지게 되는 과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특징의 소리가 이런 주파수 일 것이다라고 먼저 믿고서,
귀를 훈련하다 보면, 어느새 그것을 구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동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물론, 위의 특징을 알기 위해선, 많은 음향의 선배들의 노하우를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소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믿으세요. 
그러면 언젠가 그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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