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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30 세번의 성장
  2. 2008/10/30 프레이즈 엔지니어 게시판에 쓴 글

예배속의 음향 엔지니어가 어떤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다보면,
꼭 한번쯤은 들려주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세번의 시련, 세번의 성장.
 
 
언젠가 엔지니어 후배들을 모아놓고,
워크샾을 진행하던 중
선배로써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하길래
위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와 제 주위의 여러 엔지니어 선후배들을 보면서,
대부분 세번의 시련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도 역시 그러했고요.
 
첫번째는 자신과 싸우는 시련입니다.
먼저 엔지니어는 부지런해야하고,
다른 파트에 비해서 기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관리해야 하는 장비도 많기에,
항상 먼저 와서 늦게 가야 합니다.
게다가 다른 파트가 분주할 때엔,
반대로 널널한 시간을 보내게 되죠.
그래서 쉽게 지칠 수 있고,
쉽게 외로워 지는 자리가 그곳입니다.
 
'와, 저거 뽀대나는데' 하고
치기어린 생각으로 덤벼들어서는,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고 말아버리죠.
 
이런 시련을 이겨내도록,
자신을 좀 더 성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 있는 시스템을 알게 됩니다.
 
 
두번째는 소리와 싸우는 시련입니다.
많은 선배들이 말합니다.
'좋은 소리는 많은 경험에 바탕을 둔다.'
 
크고 작은 여러 음향 시스템이 손에 익게 되면,
내가 만들고 있는 소리가
과연 좋은 소리인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거기에 좋은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에 빠지게 되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좋은 음악들을 많이 접해보고,
또 어떤 곡들은 깊숙히 파고들어서,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음향은 어떤 것이고,
음향의 기본인 소리가 어떤 것인가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각 계단의 높이는 낮지만,
이러한 많은 수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게 되면,
언제 부턴가 좋은 소리에 저절로 반응하는 몸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지막은, 예배에 대한 집중입니다.
예배를 섬기는 음향엔지니어가 마지막으로 겪게되는 시련은,
음향을 선택하느냐, 예배를 선택하느냐 하는 고민입니다.
 
실제로 예배를 깊숙히 빠지다 보면 음향에 소홀해지게 마련이고,
읍향에 집중하다 보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에 서 있는 곳은,
음향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가지 모두를 같이 할 수 있도록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무대위의 모든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예배속에 임재하시는 성령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서게 되는 그 자리는
이것을 훈련해야 하는 최상의 자리 입니다.
내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최고의 예배를 드리는 것,
그것이 바로 예배속의 음향 엔지니어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쓰던 글인데 이제서야 완성하네요. ^^
생각이 글로 바뀌는 것은 역시나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ㅎ
요즘은 여기가 많이 썰렁하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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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잘하고 있는 걸 알지만....^^

선배로서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일찍 와서 늦게 가라....
우리가 하는 일은 단순히 소리만 잡고 믹싱하는 것이 아닙니다...
채플에 있는 모든 악기와 시스템도 관리 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먼저와서 세팅하고...끝까지 남아서 정리하는...
내 것처럼...내 소유처럼...관리할 수 있도록 하세요

두번째 무조건 공부하라...
조금이라도 알아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어느 부분에 대하여 열개중 한개만 모른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부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공부하세요...
자료는 인터넷에 많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싸이를 조금만 줄이고....
엔지니어에 관한 웹써핑을 해보세요...ㅋㅋ

세번째 자주 질문하라...
엔지니어 선배들은 분명 자신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소리라던지...
세팅할 때 이건 어떻게 한다던지......
클린업할 때 정리는 어떻게 한다던지..등등
자신이 공부한것을 바탕으로..
선배가 귀찮다고 할 정도로 질문하세요....

네번째 많이 경험하라...
세팅이던...클린업이던...소리잡기와 믹싱도...
가장 빠른 지름길은 많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많이 만져볼수록...
시스템은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다섯번째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힘든 파트입니다...
힘든 것이라면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고 하는게..
오히려 더 편하지 않을까요?
(덧붙여서, 자매라고 힘든 일을 기피하지 말고 한번 정면으로 부딪혀보세요...별거 아닙니다...ㅎㅎ)

여섯번째 꾸중을 두려워 하지 마라
엔지니어를 하다보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됩니다...
엔지니어에 대한 지식이 하루 아침에 알고 싶다고 바로 습득이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세요...
누군가가 따금하게 충고하는 부분은 다음부터 고쳐나가면 되는거니까요..

일곱번째 악기에 대해서 박식해져라.
프레이즈에는 여러 악기가 있습니다..
건반 기타 드럼...등등....
이러한 악기들 특히 채플에 있는 악기들에 대해서....
세션도 놀랄만큼 자세하게 알아두세요...
또한 예쁜 소리를 잡기 위해서...
악기에 대한 배경지식은 필수입니다..

여덟번째 다양한 음악을 많이 접하라.
여러 싸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추천 씨디라는게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구해봐서 들어도 좋고.....
가요, 팝, 재즈, 힙합 등등 내노라 하는 명반들을 구해서
들어보세요...
귀에 익은 좋은 소리야 말로 손에서 만들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실황 앨범들도 꼭 비중을 두고 들어봐야 합니다..

아홉번째 자신의 소리를 사람들과 같이 나눠라.
엔지니어 모두들 프로가 아닙니다...
그만큼 소리가 미숙한 부분도 있을수 있는것이죠...
자신이 잡고 믹싱한 소리를...
같은 엔지니어들과 나눠보세요....
물론 개인의 스타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만...
서로에게 좋은 소리를 찾아갈수 있을 겁니다..

열번째 예배는 곧 일이요, 일은 곧 예배이다
세팅과 클린업, 소리잡기와 믹싱...
이 모든것이 예배입니다...
순간순간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하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단순한 일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예배를 드리며...
회중예배를 위해 중보하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마지막으로....
엔지니어 모두를...
가족같이 아끼고 챙겨줍시다...
우리의 고충은 우리만이 압니다...
어느 한 지체라도 뒤쳐지지 않도록....
같이 걸어갑시다...^^


확실한 기억이 없어서,
언제쯤이었나 확인하서 오랫만에 i2에 들어가 보았다,
대략 2003년 가을인 듯,

지금도 음향을 하려는 후배에겐 변함없이 이렇게 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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