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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아이폰(이것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의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참 답답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해서 구글링 해봤더니 역시. 그래서 주말 밤을 이용하여 이어폰을 바꿔보기로 결정!

참고 사이트 : http://www.engadget.com/2007/07/05/diy-iphone-earbud-replacement/
준비물 : 인두기, 커터, 플라이어 등

먼저, 오리지날 아이폰 번들 이어폰과 교체하게될 이어폰 준비(좌).
현존하는 Panasonic 의 최상 CDP 인 SL-CT830 의 번들 이어폰을 선택(우).
(CDP는 더이상 휴대 감상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데에다 번들 이어폰이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었다.)



먼저 분해하기 쉬운 830의 번들 이어폰을 분해.
아래와 같이 뒷뚜껑을 잡아당기기만 해도 쉽게 열렸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830의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꽤 뛰어난 밸런스에 만족했었는데,
열어보니 진동판이 앞뒤로 구성되어 병렬로 연결되어 있었다.
예상으론 귀쪽은 중고역부, 바깥쪽은 저음보강의 역할일 것 같다.


다음은 iPhone의 번들 이어폰을 분해하려는데,
동영상의 보기처럼 나이스하게 떨어지지 않아서,
고무를 포기하기로 하고 벗겨보았지만 이음새 같은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어쩔수 없이 플라이어를 이용하여 부서지건 말건 분해해보기로 결정.
앞쪽 고무부분을 플라이어로 잡아 비틀었더니 본드로 붙여져 있는 부분이 떨어져 나왔다.
(혹시 다음에 도전하면 고무를 상하지 않는 방법을 고려해봐야 할 듯,)


진동판 흰 둘레에 거무스르한 부분이 플라이어로 비틀어져 상한 부분이다.


830의 바깥쪽 진동판에는 네 개의 납땜 부분이 있는데,
색깔선 위쪽에는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다.
나중에 아이폰의 신호선을 구분해야 할 때를 위해 기록.


아이폰의 번들의 남땝방향은 색선의 경우 하얀 종이같은 것이 붙어 있는 부분에 연결해주면 된다.
(행여나 있을 0.001%의 회생가능성을 위해 기록해둠)


좌, 우 신호선의 구분은 항상 같다. (좌 - 녹색, 우 - 빨강)
아래와 같이 아이폰 번들 이어폰의 하우징을 내려서 작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한다.


달궈진 인두기로 신호선을 떼어낸 후,


매듭을 풀어 선을 빼어낸다.


아이폰의 번들 이어폰은 원래 모양대로 좌우 구분하여 조립하여 아이폰 박스에 보관.


다음은 830의 신호선을 분리할 차례.


귀쪽의 진동판의 납땜까지 떼어낼까 했으나,
이럴 경우 아이폰의 신호선이 짧아지고, 납땜을 두배로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바깥쪽에만 납땜만 떼어내기로 결정하고 떼어내 보았다.
선을 잘라 연결한줄 알았는데, 한 선의 가운데를 벗겨내어서 반을 접어 납땜하는 방식이었다.
(단선의 가능성을 더 줄일수 있는 고려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양쪽의 납땜을 떼어내고 신호선을 잘라내어 진동판과 하우징만 분리한 상태.


830의 신호선도 만약을 위해 피복을 벗겨 좌우 구분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


사진에는 잘 안나와 있지만, (여러단계 생략.....;;;)
830하우징에 아이폰의 신호선을 넣고서 적당한 위치에서 매듭을 한번 만들고,
기존의 830의 귀쪽에서 나오는 신호선과 아이폰의 신호선을 잘 꼬아서
830의 뒤쪽 진동판에 납땜해주었다.
(아이폰 신호선의 피복이 벗겨 있는 것이 조금 짧아서,
더 벗겨내다가 안의 신호선이 상하는 상황이 발생;;;
결국 1cm정도 잘라내고 새로 만들었더니 리모콘이 조금 위로 딸려올라간 모양.ㅠ)
여기서 덧붙이면, 만약 오른쪽(리모콘이 있는 쪽)의 피복을 벗겨낼 경우,
구리색 선, 빨간 선 외에 얇은 빨간 선과 녹색 선이 보인다.
얇은 선은 이어폰에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어,
앞의 두개만 연결해보았고, 소리에 이상이 없어서 그대로 두었다.
(아마도 마이크와 리모콘을 위한 선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완성.
오래사용한 녀석이라 그런지 역시 좀 지저분하다;
완성 후 외관청소 한판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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