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사진에 심취하여, 사진학 수업을 듣고, 인터넷으로 사진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Sandy Skoglund. 강렬한 색 대비를 사용한 조형물에 감동하였고, 그것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하였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랬다. 11월의 첫날, 점심을 먹고서 서둘러 집을 나와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차를 몰았다. 제1원형전시실에서 벽에 걸려있는 그녀의 그림은 10여년의 세월을 건너 내게 다가왔다. 5분, 눈에 그녀가 칠한 페인트가 눈에 들어오고, 금붕어의 표정이 하나씩 손에 잡힌다. 과연 이것은 조형물일까, 사진일까. 딱 오늘 부터 겨울철 관람시간을 적용하여 5시까지에 나가야 한단다. 다른 작품을 다 보지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본 것에 만족한다. 그래도 다시 오리라고 다짐한다. 아슬아슬하게..
Brent Dunham 엮음/ 백한진 번역 2008년 오스카 8개 부문, 아카데미 7개 부문, 골든글로브 4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쥔 걸작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 영화의 감독인 대니 보일은 노동자 계급 출신의 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서 스타 한 명 나오지 않는 '외국어 영화'로 전 세계인의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인물이다.또한 〈28일 후〉, 〈선샤인〉, 〈밀리언즈〉등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인정받는 작품들을 연출해왔다. 한편으로 그는 환경파괴와 이로 인한 가난에 대해 관심을 갖기도 했고 성공한 이들이 가지는 자만심대신 늘 겸손하고... "지난 20여 년 동안 영국에서는 사회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정도로 개인주의가 팽배해졌어요. 꿈들을 너무나 잘 팔아서 이..
얼마전 냉장고를 정리하다가 어머니가 주고 가신 견과류 통이 눈에 띄어서 좀 더 잘 보일 만한 곳으로 옮겨두었다. 배가 몹시 고프지는 않지만 약간의 위로해줄 겸, 견과류 통을 들고서 책상에 앉았다. 건포도 한 알을 집고선 입에 던져 넣었는데, 많이 달게만 느껴졌다. '어, 어렸을 땐 분명 이렇게 단 맛만 있지 않았는데,,,' 초등학교를 가기전이었으나, 여섯살 일곱살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동네 모든 아이들이 들르는 문방구의 '뽑기'에서 10원(으로 기억하고 있다.)을 넣고선 20배에 걸렸다. 주인 아저씨는 20배는 건포도 한 봉지라며 보라색 포장이 되어있는 건포도 꾸러미를 내게 내밀었다. 어린 마음에 어찌나 신이났던지, 가슴에 꼭 안고서 집에와서, 엄마에게 자랑을 자랑을 했던 기억이 난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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