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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nt Dunham 엮음/ 백한진 번역

     2008년 오스카 8개 부문, 아카데미 7개 부문, 골든글로브 4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쥔 걸작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 영화의 감독인 대니 보일은 노동자 계급 출신의 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서 스타 한 명 나오지 않는 '외국어 영화'로 전 세계인의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인물이다.또한 〈28일 후〉, 〈선샤인〉, 〈밀리언즈〉등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인정받는 작품들을 연출해왔다. 한편으로 그는 환경파괴와 이로 인한 가난에 대해 관심을 갖기도 했고 성공한 이들이 가지는 자만심대신 늘 겸손하고...

 "지난 20여 년 동안 영국에서는 사회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정도로 개인주의가 팽배해졌어요. 꿈들을 너무나 잘 팔아서 이제는 그걸 배달할 능력을 넘어서버린 거죠. 사람들은 돈도 없으면서 저걸 꼭 가져야 한다고, 가고 싶은 데는 갈 수 있다고 착각하죠. 그러면서 긴장과 갈등이 쌓여가고 어느새 폭력이 들어오게 되요. 이런것들이 우리가 다루던 주제에요."


 "우린 클럽에서 즐길 줄 몰라요." 절제된 목소리로 보일이 말한다. 존 호지가 조용히 덧붙인다. "신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신나는 영화따위를 만들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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