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안되어서 갔던 단골 중국집 간판이 바뀌어 있었다. 가게 앞에 '이름을 새로이 바꾸고 영업합니다.' 라는 안내글이 내심 불안했다. 늘 먹던 조합으로 음식을 시켜서 나온 음식들을 맛을 보니, 이거 원, 기존의 맛과 같은 맛이라고도 할 수 없고 다른 맛이라고도 할 수 없는 맛이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다 먹고나서 생긴 느끼함은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나오면서 같이 간 친구가 물었다. 주방장이 가게를 인수해서 맛을 보완해서 장사를 시작했단다. 이 가게의 맛의 비결은 주방장이 아닌 사장이 가지고 있었다 라는 생각을 했다. 주방장은 그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이었던 양 생각해 우쭐한 나머지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내가 알고있는 그 맛 때문에 그 집을 갔었는데, 그 주방장은 손님의 선택보다 더 똑똑하..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믹서를 만져봤습니다. 그것도 예배 속에서, 한번은 '나비공장'의 나비음악회에서, 다른 한번은 소속된 공동체 예배에서, 10여년 전 고등학생 시절, 무작정 사모으다시피 했던 여러 CCM 중에서, 기존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앨범이 하나 있었습니다. '손영지'씨의 '내가 서있는 풍경'. 이제는 아주머니가 되셨지만 그래도 꾿꾿이 주님만 붙들고 가는 그녀의 '서른' 이라는 노래는, 이제 서른의 중반을 지내는 제게 또 다른 감회로 다가왔습니다. '손영지'의 '서른' 듣기 이어서 이번에 앨범을 발표하신 '박수영'씨. 우연찮게도 앨범명이 '풍경'이었습니다. 손해석 목사님의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를 수줍은 목소리로 부르는 모습이, 내게 안심이 되었다. '박수영'의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듣기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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