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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Monologue

오래간만에,

x-agapao™ 2011. 6. 23. 01:21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믹서를 만져봤습니다. 그것도 예배 속에서,
한번은 '나비공장'의 나비음악회에서,
다른 한번은 소속된 공동체 예배에서,

10여년 전 고등학생 시절,
무작정 사모으다시피 했던 여러 CCM 중에서,
기존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앨범이 하나 있었습니다.
'손영지'씨의 '내가 서있는 풍경'.

이제는 아주머니가 되셨지만 그래도 꾿꾿이 주님만 붙들고 가는 그녀의 '서른' 이라는 노래는,
이제 서른의 중반을 지내는 제게 또 다른 감회로 다가왔습니다.

'손영지'의 '서른' 듣기

이어서 이번에 앨범을 발표하신 '박수영'씨.
우연찮게도 앨범명이 '풍경'이었습니다.
손해석 목사님의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를 수줍은 목소리로 부르는 모습이,
내게 안심이 되었다.

'박수영'의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듣기

주일 날, 정신없이 마이크 셋업하고,
초 스피드로 소리를 잡고서 진행한 한 시간 가량의 오퍼레이팅.
아침을 안 먹어서 더 그런지 설교를 시작할 즈음엔 완벽하게 방전 상태였다.
그리고 역시나 음향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올 한해 이런 저런 기회를 통해,
예배 속에서 음향으로 섬기는 기회를 주신 것.


서른 - 손영지

깨달은지 얼마 안됐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 참 다행이야
난 그냥 나여서 아름다운 사람이란걸
참 아름다운 사람이란걸
 
이른 아침 부시시한 얼굴로 거울 앞에 앉아
이렇게 말하지
넌 참 이쁘구나 귀한 사람이구나
이렇게 내게 말하곤 하지
 
무엇하나 될 줄 알았던 내 서른은
참으로 평범하지만
내 자리가 이리도 소박하다면 그런게지.
우우 그런게지
 
깨달은지 얼마 안됐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 참 다행이야
난 그냥 나여서 아름다운 사람이란걸
참 아름다운 사람이란걸
 
무엇하나 될 줄 알았던 내 서른은
참으로 평범하지만
내 자리가 이리도 소박하다면 그런게지.
우우 그런게지
 
깨달은지 얼마 안됐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 참 다행이야
난 그냥 나여서 아름다운 사람이란걸
참 아름다운 사람이란걸
 
우 참 아름다운 사람이란걸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 박수영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장 사랑하는 학생에게
제일 어려운 문제를 주시는 이유는
그 학생이 정답을 가장 잘 알거라
생각하기 때문야
그래 너의 인생 어려운 문제 많은 건
이 때문야

때론 내게 인생에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 닥쳐올 때
제일 어려운 문제를 주시는 이유를
알지 못해 낙담하여
좌절에 빠졌을 때에
그때 나의 인생 어려운 문제
많은 이유 알았다네

하나님은 자기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셨는데
그것도 가장 어려운 문제 가지고
십자가 향해 나가게 하셨던 거야

때론 내게 인생에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 닥쳐올 때
제일 어려운 문제를 주시는 이유를
알지 못해 낙담하여
좌절에 빠졌을 때에
그때 나의 인생 어려운 문제
많은 이유 알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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