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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1)
오만한 지식

한 달이 안되어서 갔던 단골 중국집 간판이 바뀌어 있었다. 가게 앞에 '이름을 새로이 바꾸고 영업합니다.' 라는 안내글이 내심 불안했다. 늘 먹던 조합으로 음식을 시켜서 나온 음식들을 맛을 보니, 이거 원, 기존의 맛과 같은 맛이라고도 할 수 없고 다른 맛이라고도 할 수 없는 맛이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다 먹고나서 생긴 느끼함은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나오면서 같이 간 친구가 물었다. 주방장이 가게를 인수해서 맛을 보완해서 장사를 시작했단다. 이 가게의 맛의 비결은 주방장이 아닌 사장이 가지고 있었다 라는 생각을 했다. 주방장은 그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이었던 양 생각해 우쭐한 나머지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내가 알고있는 그 맛 때문에 그 집을 갔었는데, 그 주방장은 손님의 선택보다 더 똑똑하..

Articles/Monologue 2012. 5. 2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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