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ndré Malraux / 김붕구 역 스물두 살 때부터 인도차이나의 정글 속을 헤매며 인간의 피치 못할 조건을 탐구해온 앙드레 말로. 그가 서른 한 살에 쓴 책이다. 그 후 작가는 스페인 내란과 레지스땅스에 뛰어들면서 30대와 40대를 보냈고, 75세에 교외의 한 병원 침대 위에서 만성폐출혈로 사망할 때까지 온통 '삶'에 대한 치열한 물음으로 일관한 생을 살았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역사와 실존 사이에서, 우정과 애정 사이에서,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감각과 의지 사이에서, 밤과 낮 사이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과 인간 아닌 것 사이에서 인간이 인간이 되는 최소 조건은 무엇인가? 비록 그의 몸은 오래된 묘지에 누웠으나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그의 삶과 정신이 고스란히 살아숨쉬고 있는 책이다. "..
2006.05.09 00:36 겨울철,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이면 조금 이른 아침 커튼사이로 들어온 햇살에 살짝 잠이 깨 이부자리에서 몸을 뒤척이고 있을 때, 엄마의 거짓말때문에 솜이불을 걷어차고 베란다로 달려갔던 적이 있다. "눈 온다, 한 번 나가봐" 매번 속으면서도 난 뛰어가면서 엄마 얼굴의 표정을 살피는 것을 잊어버렸다. 거실문을 열고 베란다 문을 밀면서 허탈해 하는 게 대부분이 었지만, 한번씩 날 반기는 그것이 있었다. 눈 냄새, 눈 내음. 눈이 내리려하거나, 눈이 온 직후, 또는 눈이 오고 있는 하늘에서는 독특한 시린 냄새가 코끝을 간질었다. 눈의 미세한 입자들이 폐속까지 다다르도록 심호흡을 몇번하면, 냄새는 코를 지나 깊숙한 목까지 이르러 마치 기도에도 냄새를 맡는 기관이 있는 듯한 착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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