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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William Saroyan

     상업이 예술의 은인처럼 행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여 퓰리쳐상을 거절한 용기 있는 작가 사로얀. 출판 즉시 book of the Club의 추천도서가 된 이 작품은 자아의식에 눈뜬 인간 내면의 고뇌와 성인의 정신적 비애를 어린이의 눈을 통해서 조명하고 있다.

    There was a pause. Then the old telegraph operator said, "Keep talking, my boy."
    "Oh, I want to, all right, but I don't know where to start," Homer said. "I didn't know anything until I got this job. I knew a lot of things, but I didn't know the half of it, and maybe I never will, either. Maybe nobody ever will. If anybody should, though, I should. I want to know, and I always want to know, and I guess I'll always keep trying, but how can you ever know? how can any man ever really get it all straight so that it makes sense?"
   "Well," Mr. Grogan said, "I don't know, but I'm glad you've made up your mind to keep trying."
   "I've got to keep trying," Homer said. "I don't know how it is with other people, and I don't know whether I can tell you this or not, but I'm not just the guy people see, I'm somebody else besides - somebody better. Sometimes I don't even know what to make of it. I'd be ashamed to say this to anybody but you, Mr. Grogan, but some day I'm going to go to work and do something for the kids everywhere. All kinds of kids having all kinds of trouble. I don't know what it's going to be, but it's going to be something. Decent, I mean." Homer tested his leg to see if it had become healed as he had talked. It hadn't. "I don't like the way things are, Mr. Grogan. I don't know why, but I want them to better. I guess It's because I think they ought to be better. At school I say a lot of funny things, but I don't do it to make trouble for the teachers. I do it because I've got to. Everybody's so mixed up, and everything's so wrong that I've just got to say funny things once in a while. I guess we ought to have some fun out of being alive. I don't think I could act refined even if I wanted to. I couldn't be polite if I didn't mean it."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자 노 전신 기사가 말했다. "계속 말해라, 얘야."
   "저는 말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 일을 맡기 전에는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많았는데 실제로는 그것의 반도 몰랐어요. 그리고 어쩌면 전혀 모르고 말았을지도 모르지요.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될는지 모르지요. 그렇지만 누가 알아야 한다면 저도 알아야겠어요. 저는 알고 싶어요. 저는 항상 알고 싶어하게 될거예요, 그리고 언제나 알려고 노력할거예요. 하지만 아저씨는 어떻게 알 수 있었지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알아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글쎄, 그건 나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네가 계속 알려고 노력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니 기쁘구나." 그로건씨가 말했다.
   "계속 노력해야만 해요." 호머가 말했다. "다른사람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또 이 얘기를 아저씨에게 해야 할지 안해야 할지 모르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이 흔히 보는 그런 보통아이는 아니에요. 전 좀 다른 사람이에요. 좀더 나은 애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때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도 있어요. 아저씨를 빼고는 이런 얘기 하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로건 아저씨, 앞으로 직업을 가질 예정인데 저는 세계 도처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만 돼요. 모든 어린이들이 무수히 많은 종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저는 그 일이 무슨 일이 될는지는 모르지만 무언가는 될겁니다. 아주 훌륭한 일 말이에요." 호머는 그가 아저씨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그의 다리가 나았는지 알아보려고 움직여 보았다. 다리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로건 아저씨, 저는 세상 되어가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요.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는 세상 일이 개선되어지길 바래요. 학교에서는 많은 우스운 짓을 하지만 선생님을 골리려고 그런 것은 아니에요. 안 그럴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랬을 뿐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혼동을 일으키고, 모든 것이 잘못된 것 같아서 가끔 우스운 말을 안할 수가 없어요. 살아 있다는 데서 즐거운 감정을 가져야 해요. 제가 원한다고 세련된 행동을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치는 않아요. 제가 원치 않으면 정중한 행동을 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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