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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Erich Fromm

     독일 출신 유대인 에리히 프롬이 말년에 저술한 「소유냐, 존재냐」는 현대사회 인간존재의 문제에 대한 그의 사상을 총결산한 책이다. 범인의 일상적 경험에서부터 불타, 그리스도, 에크하르트, 마르크스 등의 사상까지 더듬으면서 그는 인간의 생존양식을 두가지로 구별한다. 재산·지식·사회적 지위·권력 등의 소유에 전념하는 「소유양식」과 자기능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며 삶의 희열을 확신하는 「존재양식」이다.

A Talmudic legend has expressed this concept of the repression of the truth, in a poetic form: when a child is born, an angel touches its head, so that it forgets the knowledge of the truth that it has at the moment of birth. If the child did not forget, its life would become unbearable.

탈무드의 전설은 이 진실 억압의 개념을 시적인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즉 아기 한 명이 태어나면 천사가 그의 머리를 건드린다. 그래서 그 아기는 태어나는 순간 가지고 있던 진실에 대한 지식을 잊어버린다. 그 아기가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그의 삶은 견디기 힘든 것이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언급하는 진실의 개념은 단순히 '참 사실'로 치환가능한 개념은 아니다.
탈무드의 재치있는 발상이 흥미로워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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